영화 E.T. 리뷰 – 43년 만의 재개봉 감상평·줄거리·관람 포인트

영화 E.T. 리마스터 재개봉 포스터

안녕하세요?
스크린로드입니다.
최근에 극장가에 재개봉 영화들이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는 어제 극장에 재개봉작 영화를 보고 왔는데요. 그 영화는 바로 <E.T.>입니다.

1982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세상에 선보인 SF 걸작 는 단순히 외계인을 다룬 영화가 아니었다고 하네요. 이 작품은 아이와 외계인이라는 이질적인 존재의 만남을 통해 우정, 가족애, 그리고 인간애를 담아냈고,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왔는데요. 2025년 9월,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하며 세대를 잇는 감동을 다시금 선사하고 있습니다.

# 영화 기본 정보

  • 재개봉: 2025년 09월 03일
  • 첫 개봉: 1982년 06월 23일
  • 등급: 전체 관람가
  • 장르: SF, 판타지, 가족, 모험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114분
  •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 영화 평점

  • IMDb: 7.9 / 10
  • Rotten Tomatoes: 99% 신선도
  • 메타크리틱: 91점
  • 한국 관객 평점: 9점대

세계적인 평점 지표에서도 알 수 있듯, 〈E.T.〉는 시대를 초월한 명작입니다.

# 감독 소개: 스티븐 스필버그의 ‘어린 시선’ 미학


스필버그는 《죠스》·《인디아나 존스》·《쥬라기 공원》으로 상업영화의 문법을 혁신했지만, 〈E.T.〉에서는 카메라를 어른이 아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춥니다. 낮게 깔린 구도, 실내의 따뜻한 조명, 문턱·문틈을 통한 관찰 샷은 ‘발견과 경이’를 강조합니다. 멜리사 매디슨(각본)이 쓴 소박한 대화, 존 윌리엄스 음악과의 호흡, 카를로 람발디가 만든 E.T. 실물 특수분장은 ‘만질 수 있는 현실감’을 부여해 오늘 보아도 촌스럽지 않습니다.

# 배우와 캐릭터 소개

헨리 토마스 (엘리어트 역)어린 소년 엘리어트는 영화의 중심 인물로, 우연히 E.T.를 발견하고 그를 친구로 받아들이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줍니다.헨리 토마스는 당시 불과 11세였지만,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깊은 감정을 전달하며 명연기를 선보였습니다.특히 오디션 당시 즉흥적인 눈물 연기는 스필버그 감독을 감동시켜 즉시 캐스팅되었다는 일화가 유명합니다.

드류 베리모어 (거티 역)엘리어트의 여동생 거티는 E.T.를 처음 보았을 때의 놀람과 호기심, 그리고 순수한 애정을 보여주며 영화의 분위기를 밝게 만듭니다.드류 베리모어는 당시 7세의 아역이었지만, 천진난만하면서도 당찬 연기로 영화의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그녀의 귀여운 대사와 행동은 지금까지도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로버트 맥노튼 (마이클 역)엘리어트의 형 마이클은 처음에는 E.T.의 존재를 의심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동생과 함께 외계인을 보호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됩니다.형으로서 책임감과 동시에 사춘기 소년 특유의 감정을 동시에 담아내며 영화에 현실감을 더했습니다.

디 월리스 (메리 역)세 남매의 어머니로, 남편 없이 아이들을 키우는 강인한 싱글맘입니다.자녀들을 돌보면서도 정작 아이들이 숨기는 비밀에는 눈치채지 못하는 모습이, 영화에 따뜻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매력을 부여합니다.

피터 코요테 (키즈 박사 역)정부 요원으로, 영화 후반부에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처음에는 위협적인 존재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아이들과 E.T.의 관계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이처럼 각 배우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E.T.와 인간 세계의 교감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영화속에서나마 했다고 보네요.

# 줄거리

어느 한적한 마을의 숲속에 우주선이 나타납니다. 우주선에서 내린 외계인들은 지구의 각종 표본들을 채취하던 중 인간들이 나타나자 서둘러 지구를 떠나는데, 그 와중에 뒤쳐진 한 외계인만 홀로 남게 됩니다. 방황하던 외계인은 한 가정 집에 숨어들고, 그 집 꼬마 엘리어트과 조우하게 되는데요. 엘리어트은 외계인에게 E.T.(Extra-Terrestrial)란 칭호를 붙여주고 형 마이클과 여동생 거티에게 E.T.의 존재를 밝힙니다. 그때부터 삼남매는 엄마의 눈을 속인 채 집안에서 몰래 E.T.를 돌봐줍니다.

어느새 아이들과 E.T.사이엔 끈끈한 정이 생기고, 특히 엘리어트는 E.T.와 텔레파시로 교감할 정도로 가까워지는데요. 그러나 E.T.는 자신의 별로 돌아가야할 몸. 그는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집안의 잡동사니로 자신의 별과 교신할 통신장비를 만듭니다. 그리고 할로윈 축제를 이용해, 우주선이 착륙했던 숲속으로 가서 그곳에 통신장비를 설치하지만, 그만 체력의 급격한 소모로 탈진 상태에 빠지게 되고 요원들은 엘리어트의 집에 들어와 의료 캠프를 설치하고 엘리어트와 E.T.를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E.T.와 엘리어트의 정신연결이 끊어지고, 엘리어트는 건강해지지만 E.T.는 숨이 끊어지고 마는데, 이때 E.T.가슴이 빛나면서 되살아나게 됩니다.

이티의 동료들이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느끼고 이티를 잠시 죽은체 하게 한 뒤, 마이클의 도움을 구해 이티를 실은 요원들의 차를 뺏어 타고 출발한다. 마이클의 친구들의 가세로 요원들과 경찰들의 추적을 피하나 궁지에 몰리게 되는데 E.T.가 초능력으로 자전거를 띄워 모두 날아갑니다. 숲속에 돌아와 보니 이티의 친구들이 와 있었고 마이클의 친구들, 정부요원 키스가 보는 앞에서 E.T.는 마이클에게 고맙다고 하고 남매에게는 작별인사를 합니다. 거티는 E.T.에게 화분을 선물로 주고 엘리어트를 안아 준 뒤에 손끝을 맞대며 ‘나는 이곳에 있을 거야’라며 말해 줍니다. 그리고 E.T.는 화분을 들고 우주선을 타고 떠납니다.

# OST 소개: 존 윌리엄스의 서정과 비상


존 윌리엄스는 현악의 리게이토와 호른의 서정적 팡파르로 ‘비행 테마’를 구축합니다. 클라이맥스에서 템포·음역을 점층적으로 올려 시각의 비상을 청각적 고양으로 전환시키죠. 음악은 감정을 앞서 끌어 올리고, 장면은 그 파고를 타고 날아오릅니다.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작)

# E.T. 주제곡 “Someone In the Dark”

영화 E.T. 주제곡이 있다고 합니다. “Someone In the Dark”라는 곡인데 마이클 잭슨이 불렀다고 하는데요. 작사와 작곡은 다른 사람이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노래는 정작 한번도 사용을 안했다고 합니다. 마이클 잭슨은 스티븐 스필버그를 오래전부터 팬이었고 E.T.의 OST를 맡아달라는 말을 들었을 때 주저하지 않고 승락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영화 E.T.의 성공으로 이 곡 역시 상업적인 싱글 발매를 할 예정이었으나 오디오북을 포함한 앨범을 발매 진행 도중 계약 위반으로 싱글 프로젝트가 취소, 스토리북은 전량 회수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하네요. 매우 아쉽기만 합니다.

# 짧은 감상평

다시 스크린에서 본 <E.T.>는 단순한 재개봉이 아니라, 어린 시절의 나와 재회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달빛과 자전거 장면은 여전히 벅찬 전율을 주었고, 드류 베리모어의 순수한 아역 연기, 헨리 토마스의 깊은 눈빛은 지금도 강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화려한 특수효과가 없어도, 진심 어린 감정만으로 영화를 명작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걸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관람 포인트

  1. 리마스터링 효과 – 화질과 사운드 개선으로 몰입감 강화
  2. 명장면 재현 – 달빛과 자전거, 손끝의 약속은 여전히 전설적
  3. 세대 공감 영화 – 부모와 자녀가 함께 관람하기에 완벽한 작품

# 스크린로드의 생각


처음 봤을 때 저는 ‘외계인과 소년’의 동화에 울었고, 지금은 타자를 받아들이는 방식에 마음이 움직였네요. 엘리어트는 E.T.를 소유하거나 규정하려 하지 않았어요. 대신 이해·보호·송별의 순서로 관계를 완성하는데요.

이것이야말로 성장의 문법이고, 공동체가 배워야 할 태도라고 믿습니다.또 하나, 영화는 이별을 패배로 처리하지 않았어요. “I’ll be right here”는 부재 속에서도 지속되는 정서적 현존을 약속하는데요.

우리는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더라도, 함께 나눈 이해와 연대는 내 안의 등불로 남습니다. 그래서 〈E.T.〉는 추억이 아니라 지금-여기의 윤리로 유효합니다. 아이와 함께, 혹은 한때 아이였던 어른과 함께 다시 본다면 이 영화가 말하는 선의의 상상력이 얼마나 실천적인지 체감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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